생각 기록하자

[번외] - AWS 의 위험성(?), 알게 모르게 과다부과될 요금

wy-family 2025. 1. 3. 23:55

https://wy-family.tistory.com/32

 

[번외] - 내 자산을 소중히 여기듯이 회사 자산을 소중히 - 'AWS 무료 이용 한계 알림 + 요금 부과

CI/CD Pipeline 구축을 실습할 때 AWS도 활용되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었다.그리고 무료 사용 한계 알림을 받았다. 나처럼 개인적으로 실습을 해보는 사람들은 예산이 제

wy-family.tistory.com

 

나는 최근 학습 중에 AWS 를 활용할 일이 있었고, 실습이 끝나서 AWS 사용을 중지했었다.

그렇지만, 제대로 정리가 덜 되었던 것인지 알림이 왔었고, 어느 정도 돈을 지불하는 일을 겪었지만 그래도 추가로 요금이 부과되는 일은 없도록 다 조치를 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잊고 지냈다.

 

거의 1달이 다 지나서, 또 알림이 왔다.

 

난, 분명, 다 정리를 했는데..? 뭐지..?

심지어 다시 확인을, 아무리 아무리 해봐도 나는 추가로 사용중인 것이 없는데 왜 알림이 온 것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계정을 그냥 완전히 삭제를 해버려야 하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chatGPT 유료버전께서 

"그랬다가는 등록된 내 카드에서 돈이 줄줄 세어나갈 것입니다." 

라고 알려줘서,

내가 아무리 찾아도 찾아내지 못 했던 AWS 에서 내가 사용중인 서비스를 찾아내야 했다.

근데, chatGPT한테 물어봐서 하라는 대로 해봤는데도 찾지 못 했다.

그러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혹시, 외국에 있는 AWS 서비스를 사용 중인건가..?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서 확인을 해보니 맞았다..... ㅁㅊㅕ.......

분명 seoul 지역으로 해서 AWS 를 이용했었는데, 왜 AWS 전세계에 있는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 중인것이었을까.

 

어쨌든, 모든 지역으로 이동해서 다 정리를 했고,

혹시나 해서 support team 에 문의 메일까지 보내서,

추가 요금 부과될 일은 없어보인다는 답장까지 받아냈다.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느낀 점을 좀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1. 생각해보면, 전 세계에 본인들의 서비스나 제품, 프로그램을 배포해서 가능한 한 많은 이용자에게 접근하고 싶은 클라우드 이용자들에게는 AWS 가 제공하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배포하는 전략' 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1-1. 하지만, 처음부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접근하길 바라는 Starter 가 있을까,, 일단은 소규모에서 시작해서 시장 반응을 파악하고 각 지역마다의 특성에 맞게 약간 손봐서 각 지역에 맞게 배포가 되어야 더욱 더 세계적인 무언가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즉, AWS의 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배포되도록 default 로 설정되어 있는 전략'은 AWS 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조심하지 않으면 합법적으로(?) 가능한 한 많은 요금을 부과하겠다는 AWS 의 치사한 전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1-2. 그래서 궁금해서 Azure 도 AWS 처럼 치사하게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확인해보니, Azure 는 windows 를 운영하는 MS가 운영해서 그런지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본인이 이용하고 있는 모든 리소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Azure 는 제공한다는 점에서부터 AWS 와 차이가 있다.

1-3. 내가 선택권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AWS 보다는 Azure 를 사용하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AWS 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 즉, 적어도 나에게 만큼은 AWS 의 전략은 실패했다. 치사한 AWS...

 

2. AWS 든, Azure 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조심하지 않으면 정말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내가 회사를 운영하든, 내가 회사의 직원으로 일을 하든, 뭐가 됐든 결국 돈이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런데, 다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때에는 정말 생각지도 못 한 부분에서 돈이 빠져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끔씩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의심하고 또 의심한다고 해야 할까.

2-1. 클라우드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던지,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던지, 할 때 이런 돈에 대한 생각을 베이스로 깔고 의사 결정을 하면 합리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 짜여진 아키텍쳐, 잘 짜여진 DB 모델링, 결국은 다 돈과 연결이 지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으면, '돈', 결국은 다 '돈'이라고 대답할 필요가 있겠다. 맞지... 결국은 다 '돈'으로 연결지어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긴 하지...

 

아무튼,

AWS 에서 더 이상 알림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