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LG 유플러스 유레카 서류 통과 후 오늘 역량 검사를 봤다. 12월 31일에 대면 면접자가 될 수 있는지 결과가 나온다.
지금 막 역량 검사를 다 보고 나니까 긴장이 조금 풀리는 것 같다. 엄청 맑고 깨끗한 정신으로 검사를 봤다고 생각하고 자신있지만 뭐든지 결과는 열어봐야 안다고 한다. 나는 지금 후회없을 만큼 알차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후회는 없다.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는 이미 되어 있다. 그러니 긴장이 조금 풀린 지금, 다시 한 번 더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기록하면서 머릿속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12월 26일 - 12월 29일 : 토익
12월 29일 - 12월 31일 - SpringBoot RESTful 학습
일단은, 12월 31일, 결과를 기다려보자.
1. 12월 29일 일요일 - 토익 시험을 본다. 솔직히 영어 공부를 1달 동안 하고 시험을 칠까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영어 시험에 1달이라는 시간을 쓸 수가 없다. 그래서 내 실력으로, 그냥 있는 그대로의 실력으로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4년전에도 그냥 준비없이 쳤을 때에도 940점이 나왔으니 이번에는 그것보다는 점수가 줄어들거라 생각한다. 4년 동안 영어를 딱히 쓸 일이 없었고 공부해야 했던 상황도 아니었으니 영어 단어나 문법들이 희미해졌을것이다. 하지만, 토익 시험 점수의 목적은, '내가 코드를 읽어내는데에 필요한 영어 실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official docs 를 읽어내고 개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영어 실력은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함' 이라는 것을 상기해보면, 엄청난 고득점의 토익 시험 점수가 필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일단 토익 시험을 치르도록 하자. 그래도 900점 이상은 받고 싶네. 시험 칠 때 엄청 집중해서 쳐야지. 그러니 지금부터 3일 정도 영어 공부 집중적으로 빠짝하도록 해보자.
2. 아기가 이앓이를 한다. 그래서 밤에 자주 울고, 침도 많이 흘린다. 밤에 자주 우니까 달래줘야 해서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침을 하도 많이 흘려서 빨래를 쉴새 없이 해야 한다. 집에 제습기가 없었으면 진짜 어쩔뻔,, 아찔하다. 아기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나와 아내도 아무런 잘못이 없다. 원래 큰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엄청난 희생과 고통이 함께 온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희한하게 산후우울증이 온 것 마냥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있다. 취업준비와 육아라는 큰 고통 2개를 동시에 느끼고 있어서 그런것 같다. 해낼 수 있다. 해내야 한다.
이유식을 먹은지 벌써 1달이 다 되어가는데, 다행히 잘 먹어주고 있다. 하도 흘려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 할거는 많아졌지만 그래도 건강한게 어딘가. 건강이 최고다. 그러니,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은, 솔직히 호강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에.
3. 공휴일, 주말 할 것 없이 시간만 나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요즘 아이가 잠이 줄었다. 활동량이 급격하게 늘었다. 그래서 밤에 자는 것 말고는 눈 떠있을때에는 계속 뭔가를 해줘야 한다. 놀아주기 굴레에 들어갔다. 그러면 밤에 잠이라도 잘 좀 자지,,, 아무튼, 그래서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공휴일과 주말에 공부할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계획했던 자격증 취득 중에 1개는 없애기로 마음 먹었다. 그 중에 하나가 정보처리기사.
백엔드 개발자, 데브옵스 개발자를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는 SQLD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토익스피킹을 쳐서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증명하고, docker와 쿠버네티스 자격증이 있으면 취득해서 컨테이너 활용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1월 20일부터 교육이 시작되면 복습할 것도 많고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시간이 정말 없을텐데, 자격증 취득 1개는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
컨테이너,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이해를 증명해주는 자격증 취득은 어떻게든 해낼 수 있도록 해보자. 할 수 있다.
4. 요즘은 chatGPT가 있어서, 코드를 짜는 일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심지어 더 좋은 알고리즘이 있으면 그것도 chatGPT가 알아서 수정 보완을 해준다. 그렇다보니 코딩테스트 공부를 꼭 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코딩테스트를 통해서 더 디테일하게 학습을 해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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