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D Pipeline 구축을 실습할 때 AWS도 활용되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었다.
그리고 무료 사용 한계 알림을 받았다. 나처럼 개인적으로 실습을 해보는 사람들은 예산이 제한적이다. 그러다보니 실습이 끝나고나서는 구축했던 걸 다 삭제를 해야 한다. 실습이 제대로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실습이 끝나자마자 바로 삭제를 할 수 없어서 남겨놓았는데, 저렇게 알림이 왔다.
ECS와 VPC 에서 요금이 부과되었다는 걸 확인했다. 합쳐서 20불 정도가 부과되었다.
나는 특별하게 한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 20불이라니.
그런데 직접 서버를 구축했다면 20불로는 끝나지 않았을 일이다.
어쨌든, 추가로 더 부과되지 않기 위해서 이용 중인 서비스를 모두 정리를 해야겠다.
흥미로운 사실은, 삭제를 할 때 그냥 delete, terminate 등 버튼을 그냥 누르면 끝이 아니다.
어쨌든 나처럼 개인 프로젝트로 실습 진행하는게 아니라면 보통은 회사에서 AWS를 사용할텐데, 중요한 회사 자산일텐데 그걸 실수로 누가 삭제하도록 내버려두면 안되니 저렇게 안전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delete 를 입력하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내 재산을 투입해서 AWS를 이용할때는 이렇게 한 푼 한 푼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지금 1만원, 2만원, 10만원, 아니 50만원을 사용했더라도 내 삶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나는 저축을 잘 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렇지만 굳이 아까운 비용이 발생하도록 두고 싶지 않다. 내가 내 돈의 주인이니까.
회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50만원, 100만원을 사용한다고 해서 회사 재정 상황에 큰 영향을 주는게 아니다. 영향을 받아서 흔들거리고 휘청거린다면 그건 회사의 문제도 있겠지만.
회사도 재정을 잘 운용하고 있었다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용 때문에 흔들려서는 안된다. 대신에 그마만한 비용이 발생했다면 그마만한 결과가 있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팀, 회사에서 근무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 정도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한다.
며칠뒤, 실제 카드 결제 내역이 날라왔다. 그리고 그 며칠사이에 3불 정도 더 부과된 상태였다. 내 피 같은 자산.
'생각 기록하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 유플러스 유레카 2기] 지원 전 생각 정리 (0) | 2024.12.04 |
---|---|
아주 특별한 백엔드 교육 과정 ( - LG 유플러스 유레카 2기) (0) | 2024.12.04 |
스마트 팩토리 교육 과정을 준비하면서 드는 고민들 (4) | 2024.11.27 |
앞으로 1년간의 계획 (이전 1달 동안의 기록, 앞으로 1달과 1년간의 계획) (5) | 2024.11.14 |
폰 노이만 구조의 현대 컴퓨팅, 미래의 컴퓨팅은? (폰 노이만 구조 공부) (1) | 2024.11.11 |